믿음으로 가는 생활

다음과 같은...

dogwoodz 2002. 1. 24. 00:22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로마서 5장 1-5)

기독교를 이교 및 유대교와 대조한 2세기의 문서인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서신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나라에 살지만 그냥 체류 자들처럼 산다. 남들과 똑같이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분담하면서도 체류 자들이 겪는 상황을 고스란히 참아낸다. 육체를 입고 살지만 육체를 따라 살지 않는다. 지상에서 세월을 보내지만 천상의 시민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규정된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법을 능가하는 생활을 한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에게 박해를 받는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채 비난을 받는다.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산다.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유케 만든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매사에 넉넉히 지낸다. 불명예를 당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칭송을 받는다. 욕을 먹어도 복을 빈다. 모욕을 당해도 정중한 태도로 갚는다. 선을 행하면서도 행악자로서 처벌을 받는다. 처벌을 받을 때도 기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미워하는 이유를 대지 못한다."

하나님께 전폭적인 의지를 할 수 있는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를 돌아보면 구함이 없이 찾고, 두드림이 없이 문이 열리기를 바라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입니다. 한 시대의 영웅.....불가능이 없다고 외치며 전 유럽을 평정했던 나폴레옹조차도 집에 돌아오면 외로움과 고독감을 이기지 못해 부인 조세핀의 무릎을 붙잡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의지의 화신이었지만 실상은 의지할 곳을 찾는 매우 약한 존재였습니다. 인간이 나약해진 단 하나의 이유를 들라면 내 자신을 의지 할 만한 곳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였을 때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가면 천하가 내 것 같은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나를 보호해 주는 엄마 아빠가 내 옆에 있는데 무엇이 무섭겠습니까. 그 땐 참으로 생각이 단순해서인지 내가 잘 했건 잘 못했건 부모의 품으로 들어가면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신앙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해 봅니다. 나와 단순한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 나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는 존재가 내 안에 있음을 믿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연약함과 거리가 멀어 질 것입니다. 내가 의지하는 그 분은 나의 모든 것을 주관해 주시고 항상 나와 동행해 주실 테니까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세기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산 듯합니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라는 확신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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