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가는 생활

어리석은 자여!

dogwoodz 2006. 4. 18. 11:46
 

어리석은 자여!

어떤 사람이 낚시질을 하다가 금빛 찬란한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았습니다. 물고기가 말을 합니다. "나는 용왕의 아들입니다. 나를 살려 주십시오. 나를 살려주면 당신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드릴 것입니다." 낚시꾼은 은근히 욕심이 생겼습니다. "다섯 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살려주지!" "안됩니다. 저는 용왕이 아니라 세 가지 소원만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세 가지반..." 이러고 욕심을 부리는 사이에 그 물고기가 죽어버렸습니다. 뭍에서 너무 오래 지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끝이 없는 인간의 탐욕을 비웃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재물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재물은 쓰는데 목적이 있지 사랑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재물은 이용하되 사람은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사람만이 사랑의 대상입니다. 이것을 바꾸어 놓고 사는 사람이 어리석은 자 입니다. 사람을 이용하고 버립니다. 재물에 대해서는 정신없이 사랑하다 보니 어리석은 자의 인생에는 재물 밖에 없는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가운데 어거스터스라고 하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그 어머니에게 어떤 노인이 찾아왔습니다. "당신의 아들을 향한 소원이 뭡니까?" "예. 제가 낳은 이 아이가 평생 남에게 사랑받고 존경받고 대접받고 인기 얻어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오 그렇습니까?" 그래서 아이에게 복을 빌어줍니다. 어거스터스는 평생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도움을 받고 대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나이가 많아졌을 때 그 노인이 다시 나타납니다. "어거스터스, 그대는 진정 행복하십니까?" "아니요! 내 마음이 너무 허전했습니다. 공허했습니다. 외로웠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새롭게 축복해 주십시오. 섬김받고 살지말고 섬기며 살 수 있도록! 도움받지 말고 도와주며 살 수 있도록! 대접받기 보다는 대접하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기억하십시오. 이게 행복이라는 겁니다. 행복은 움켜쥐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데 있습니다. 수의엔 주머니가 없습니다. 아이가 이 땅에 태어날 땐 두 주먹을 움켜쥐고 태어나지만 세상을 떠날 땐 손을 펴고 갑니다. 쓰고 나눈 사랑만이 내 것입니다. 행복은 거기에 있습니다.

C.S. 루이스가 한 말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눈을 아래로 깔고 사람을 보고 사물을 본다."

눈을 아래로 깔고 사람을 보고 사물을 보는 사람은 절대로 위를 보지 못합니다. 재물을 탐하는 자는 위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생명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지 못합니다. 생명이 자기 손에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다. 인생은 반드시 죽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반드시 죽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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