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가는 생활

제자 입니까?

dogwoodz 2006. 3. 21. 19:38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회를 담임하시는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Juan Carlos Ortiz) 목사님의 저서 가운데 “Disciple”이 있습니다. 그 책 저자의 서문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나를 깨뜨리기 시작했다. 그분의 첫 말씀은 이것이었다. <너는 코카콜라 회사가 코카콜라를 파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사가 잡지와 책을 파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너는 학교에서 배운 모든 술수를 쓰고 있다. 도대체 네가 하는 일들 가운데 어디에서 나의 손길을 찾아보겠느냐?> 라고 그분이 말씀하셨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 다음에 주님은 두 번째의 말씀을 하셨다. <너는 자라나고 있질 않다 네 생각에, 네가 교인 수를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고 해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 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살이 쪄 가는 것이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 하느냐?” (눅 6:46)

이 말씀은 당시의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강하게 적용되는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들이 말로는 주님을 믿는다, 사랑한다, 따른다, 맡긴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의 행위는 그렇지 않음을 누구보다도 우리 자신이 먼저 압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예수의 제자입니까?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교인(敎人)의 삶이 있습니다. 교인이란 말은 사전을 보면 “종교를 믿는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에 가까이 접근하여 기독교 교리에 응한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들이 기독교인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신자(信者)의 삶이 있습니다. 신자는 믿는 자란 말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신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과정의 제1과정을 교인이라 하고, 제2과정을 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좀더 깊이 말씀드리면 교인은 자기 마음대로 교인이 되었다가 자기 마음대로 교인의 이름을 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체험을 가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교인이 될 수 있고 그래서 그들은 쉽게 교회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예수를 믿는 자이기 때문에 자기 기분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떠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지킵니다. 예수를 떠날 수 없습니다. 예수를 지킵니다.

제자(弟子)의 삶이 있습니다. 제자는 무엇입니까? 선생이 있을 때 제자란 이름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선생이 한 것처럼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라는 것으로 선생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였으니 너희도 이렇게 하라는 것이 진정한 선생입니다. 주님은 이런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높아지려면 낮아지라고, 섬김 받기를 원한다면 섬기고, 상전이 되려면 먼저 종이 되고, 대접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선을 베풀 만한 힘이 있거든 아끼지 말고 실천하라 하셨습니다. 거짓을 말하지 말고 참된 것을 말하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소명(Calling)이며 그 소명에 응답할 때 사명(Mission)이 수행됩니다. 그런 사람을 제자라 합니다. 제자는 내가 하기 싫다고 하지 않고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불러 주신 선생님의 뜻대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나를 가르치는 자를 닮고 지성적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자입니다. 당신은 예수의 제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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